열화의 검 - 후일담 (2인)


리키아 제일의 기사 엘리우드 & 초원의 공녀 린

새 페레 후작과, 키아란 공녀의 결혼.
리키아 전체가 떠들썩했지만, 두 사람의
순수한 마음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었다.
로이라 이름 붙여진 두 사람의 아이는, 훗날
에레브 대륙을 뒤흔드는 전란에 맞서게 된다.


리키아 제일의 기사 엘리우드 & 숙명의 남매 니니안

엘리우드와 니니안은 결혼식을 올렸다. 마음씨
따뜻한 소녀는, 장생하는 용의 삶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엘리우드와의 한때를 택했다.
로이라 이름 붙여진 두 사람의 아이는, 훗날
에레브 대륙을 뒤흔드는 전란에 맞서게 된다.


리키아 제일의 기사 엘리우드 & 때묻지 않은 백익 피오라

엘리우드와 피오라는 결혼식을 올렸다. 일리아
용병인 그녀를 꺼리는 일부 귀족들의 목소리도
두 사람의 강한 인연을 끊을 수는 없었다.
로이라 이름 붙여진 두 사람의 아이는, 훗날
에레브 대륙을 뒤흔드는 전란에 맞서게 된다.


발빠른 기사 로웬 & 수줍은 들꽃 레베카

페레의 기사 로웬과 맺어진 레베카는, 이후로도
엘리우드를 섬겨 부부가 함께 가장 신뢰받는
가신이 된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녹색 머리의
아이는, 아버지로부터 건장한 기질과 기사도 정신,
어머니로부터 활의 재능과 밝은 미소를 이어받았다.


명예로운 성기사 마커스 & 애교 있는 가신 멀리너스

페레의 장군 마커스와 의기투합한 상인 멀리너스는
그대로 엘리우드를 섬겨 작위를 얻고, 이윽고
귀족의 반열에 오른다. 마커스는 후작가의
무술 지도와 군사를, 멀리너스는 재정을 맡아,
둘은 페레의 명가신으로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수줍은 들꽃 레베카 & 희대의 궁수 윌

마을 처녀 레베카는, 이후로도 엘리우드를 섬겨 가장
신뢰받는 가신 중 하나가 된다. 그녀의 소꿉친구 윌도
연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페레로 돌아와, 후작가의
충신이 되었다. 후일 둘 사이에서 태어난 남자아이는
양친으로부터 활의 재능과 밝은 미소를 이어받았다.


수줍은 들꽃 레베카 & 청벽의 창 세인

후작 사후, 린의 희망으로 키아란령이 오스티아의
통치하에 들어가면서 세인은 기사단을 제대.
사랑하는 레베카가 기다리는 페레로 가 엘리우드를
섬기게 된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아버지를
닮았지만, 다행히도 근면성실한 성격으로 자랐다.


맹진의 도끼 바아톨 & 검희 카아라

서방에서 만난 후 오스티아에서 재회해 이후 서로를
인정하며 싸워온 둘의 우정. 그것은 자연히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변해, 맺어진다. 이후 병으로 쓰러진
카아라는 남편의 손을 잡고, 남은 딸과 생이별한
오빠를 부탁하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오스티아의 용장 헥토르 & 초원의 공녀 린

병사한 형의 뒤를 이어 오스티아 후작이 된 헥토르.
갑자기 형을 잃은 슬픔과 맹주로서의 중압감이
그를 짓눌렀다. 하지만 친구이자 연인인
린의 격려를 받아, 형에게 뒤지지 않는
명군으로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게 된다.


오스티아의 용장 헥토르 & 가련한 천마기사 플로리나

병사한 형의 뒤를 이어 오스티아 후작이 된 헥토르.
갑자기 형을 잃은 슬픔과 맹주로서의 중압감이
그를 짓눌렀다. 하지만 그를 돕고자 노력하는
연인 플로리나의 격려를 받아, 형에게 뒤지지 않는
명군으로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게 된다.


오스티아의 용장 헥토르 & 【초일류】 파리나

병사한 형의 뒤를 이어 오스티아 후작이 된 헥토르.
갑자기 형을 잃은 슬픔과 맹주로서의 중압감이
그를 짓눌렀다. 하지만 기센 연인 파리나의 격려와
도움을 받아, 형에게 뒤지지 않는
명군으로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게 된다.


철벽의 중기사 오즈인 & 시끄러운 시스터 세라

오스티아로 돌아가자마자 후작 자리를 이은 헥토르의
보좌로서 신체제 구축에 분주한다. 이번 여행으로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 세라는 상대의 사정도
생각하지 않고 달라붙었다. 다만 바쁜 나날 속에서
그녀의 천진난만함에 편해지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시끄러운 시스터 세라 & 영리한 마도사 에르크

싸움이 끝나고, 에르크는 에트루리아로 돌아가 판트의
밑에서 수행을 재개한다. 격렬한 싸움 도중 세라에게
품었던 감정이 「정신의 방황」으로 정리됐을 무렵,
세라는 「에트루리아에서 사랑으로 살래요!」
라고 선언, 새 후작 헥토르의 배웅을 받고 있었다.


의로운 도적 매튜 & 시끄러운 시스터 세라

오스티아로 돌아가자마자 후작 자리를 이은 헥토르를
그림자에서 지탱하는 밀정으로 활약한다. 잠들 시간도
없는 격무 속에서, 정신 차려보면 항상 불평하면서도
웃는 세라의 모습이 있었다. 레일라를 잃은 슬픔은,
그녀의 존재로 인해 조금씩이지만 치유되고 있었다.


발로 뛰는 검사 기 & 규중의 아가씨 프리실라

싸움 도중 사랑에 빠진 두 사람. 하지만 프리실라는
에트루리아 귀족의 영애, 기는 사카 출신 용병...
둘의 처지는 너무나 달랐다. 기는 포기하기로 결심했
으나, 그녀의 눈물 앞에 야반도주를 결의. 기의 손을
꼭 잡은 그녀의 미소는, 생애에서 가장 빛났다고 한다.


영리한 마도사 에르크 & 마도가 점지한 아이 니노

싸움 이후 둘은 맺어져 쌍둥이 아들을 갖는다. 그 후
수년간 페레령에서 조용히 살지만, 【검은 송곳니】
잔당을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들키고 만다.
가족의 안전을 걱정한 니노는 모습을 감추고, 그녀를
찾으러 에르크도 떠나지만, 이후 소식은 불명이다.


영리한 마도사 에르크 & 규중의 아가씨 프리실라

싸움 도중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에르크는 귀족이
아니었지만, 풍부한 재능과 대귀족 리그레 공작 판트의
후견으로 작위를 얻어 무사히 프리실라와 맺어진다.
왕궁 마도 교사가 된 그는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지만,
교만 없이 아름다운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규중의 아가씨 프리실라 & 국경 없는 기사 히스

싸움 도중 사랑에 빠진 두 사람. 하지만 프리실라는
에트루리아 귀족의 영애, 히스는 베른의 탈주병...
둘의 처지는 너무나 달랐다. 히스는 조용히 눈물을 흘
리는 프리실라에게, 「반드시 데리러 올게」라는 약속을
남겼다. 그것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면서도.


초원의 공녀 린 & 가련한 천마기사 플로리나

조부의 임종을 곁에서 지켜본 린은, 키아란 후작가의
토지와 백성을 리키아의 맹주 오스티아에 맡기고
사카로 떠난다. 린 옆에는 늘 그녀를 신경 쓰고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준 친구, 플로리나가 있었다. 이웃한
사카와 일리아에서 사는 둘의 우정은 영원할 것이다.


초원의 공녀 린 & 초원의 젊은 늑대 라스

조부의 임종을 곁에서 지켜본 린은, 키아란 후작가의
토지와 백성을 리키아의 맹주 오스티아에 맡기고
사카로 떠난다. 초원에 돌아온 린은 쿠툴라족 족장의
아들인 라스와 재회해 맺어진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대자연의 축복을 받아, 평온하게 자라게 된다.


초원의 공녀 린 & 진홍의 방패 켄트

조부의 임종을 곁에서 지켜본 린은, 키아란 후작가의
토지와 백성을 리키아의 맹주 오스티아에 맡기고
사카로 떠난다. 린 옆에는 과거 충신이었고 지금은
사랑하는 동반자가 된 성기사 켄트가 있었다. 둘은
키아란 백성의 축복을 받아, 행복한 여행을 했다.


진홍의 방패 켄트 & 때묻지 않은 백익 피오라

일단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헤어진 두 사람이었지만,
그 후로도 기회를 만들며 서로를 찾아가 교류를 계속
했다. 후작 사후 린의 희망으로 키아란령이 오스티아
의 통치하에 놓이자 켄트는 기사대에서 제대.
일리아 땅에서 피오라와 맺어지게 된다.


진홍의 방패 켄트 & 【초일류】 파리나

켄트에게 흥미를 느낀 파리나는 싸움이 끝난 후에도
키아란에 머물며 용병 일을 계속했다. 후작 사후
린의 희망으로 키아란령이 오스티아의 통치하에
놓이자 켄트는 기사대에서 제대. 파리나에게 권유를
받아 일리아 용병단에서 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청벽의 창 세인 & 때묻지 않은 백익 피오라

일단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헤어진 두 사람이었지만,
그 후로도 세인은 꾸준히 일리아를 찾아가 그녀에게
구애했다. 후작 사후, 린의 희망으로 키아란령이
오스티아의 통치하에 놓이자 세인은 기사대에서
제대. 그 후 피오라와 맺어지게 된다.


고귀한 용병 레이반 & 부드러운 빛 루세아

싸움이 끝난 후 레이반은 루세아의 소원대로 헥토르
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사정을 이해한 헥토르는
후작가 재건을 제안하지만, 레이반은 그것을 거절하고
루세아와 함께 용병으로 돌아간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주인의 모습에 루세아는 행복해했다.


바돈의 특공대장 다츠 & 【초일류】 파리나

다츠에게 흥미를 느낀 파리나는 싸움이 끝난 후에도
리키아에 머물며 용병 일을 계속했다. 가끔 항구 마을
바돈에 가서 다츠에게 참견하고 있는 것 같다.
「여해적도 잔뜩 벌 수 있겠지?」라고 중얼거리는
파리나가, 어디까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다츠였다.


【질풍】 라가르토 & 페레의 수호기사 이사도라

싸움 후, 이사도라는 페레로, 라가르토는 베른으로.
서로의 기억과 아련한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10년 후, 둘은 재회한다.
전장에서, 적으로서.


페레의 수호기사 이사도라 & 그림자의 용사 하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페레로 귀환하자마자
결혼한다. 같은 해에 사관하고 함께 훈련하며 천천히
자란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엘리우드와 엘레노아의 아낌없는 축복을 받은
둘은, 주위도 부러워할 정도의 다정한 부부가 됐다.


페레의 수호기사 이사도라 & 업을 떠맡은 자 레나토

레나토는 행선지를 알리지 않고 모습을 감췄다. 혼란
스러운 싸움 속에서의 희미한 접촉. 페레에 귀환한 후,
근위 기사 임무를 맡은 이사도라는, 이윽고 그의 뒤를
따르듯 엘리민교의 문을 두드린다. 사제가 된 그녀는
스스로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을까.


국경 없는 기사 히스 & 으깨는 이빨 바이다

엘리우드 일행에게 빚을 갚은 바이다는 베른으로
돌아갔다. 정식 궁정 기사로 돌아갈 순 없어도, 왕자
를 그림자 속에서라도 지탱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바이다와 뜻을 같이하는 히스 또한 베른으로
귀환한다. 그녀를 지탱하기 위해서.


그림자의 용사 하켄 & 으깨는 이빨 바이다

서로의 신념에 공감하고 감명받은 둘은 한때 같은 길을
걷는 듯했다. 하지만 각자 주군을 향한 충성을 버리지
못하고, 하켄은 후작령, 바이다는 베른 왕국으로
돌아갔다. 그때를 마지막으로 하켄이 두 번 다시
바이다의 이름을 듣는 일은 없었다....


마도가 점지한 아이 니노 & 과거의 사신 자팔

싸움 후 두 사람은 맺어져 쌍둥이 아들을 얻는다. 이후
수년간 페레령에서 조용히 살지만, 【검은 송곳니】
잔당을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들키고 만다.
가족의 안전을 걱정한 자팔은 모습을 감추고,
니노 또한 떠나지만 이후 소식은 불명이다.


숙명의 남매 니니안 & 숙명의 남매 닐스

과거 사람과 싸웠던 용의 후예, 니니안과 닐스. 둘은
태어나고 자란 대지에 다시 이별을 고하고, 이세계로
돌아갔다. 엘리우드 일행과의 만남은, 빙룡 남매에게
따뜻한 희망을 주었다. 수백 년, 수천 년, 언젠가 꼭
인간과 용이 화합하는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은의 마도군장 판트 & 금자의 귀부인 루이즈

【대현자】 아토스 사후, 제자 판트가 마도 연구의
모든 것을 물려받았다. 그는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에트루리아로 돌아가자마자 【마도군장】을 사임.
뜻밖의 행동에 왕궁이 발칵 뒤집혔지만, 정작 본인은
아내와 태평하게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짓고 있었다.